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임준태 /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경북 구미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. 이 사건의 실체가 아직도 명확히 규명이 되지 않고 있죠.
특히 DNA 검사로 친모로 확인된 외할머니가 출산 사실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 수사가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.
친부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, 또 딸이 낳은 또 다른 아이의 행방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.
임준태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이번 사건의 각종 의혹들 그리고 어떻게 풀어야 될지 알아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[임준태]
안녕하세요.
안녕하세요. 여러 차례 DNA 검사로 친모로 확인이 됐습니다. 그런데도 40대 외할머니, 계속 부인하고 있거든요. 어떤 이유 때문에 부인한 걸까요?
[임준태]
일단 지금 연루된 아이가 둘이거든요. 자기가 낳은 아이와 또 자기의 친딸의 아이, 외손녀. 이 두 아이의 행방에 대한 책임이 자기한테 있습니다. 한 명은 이미 사망을 했고요.
나머지 한 명이 사망이든 생존이든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고. 그다음에 자기가 낳은 아이를 다른 데 유기한 상황에 있어서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도덕적 책임, 또 어떤 직계존속으로서의 책임. 이런 형사상의 책임들이 크기 때문에 일단 가능한 자기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집니다.
어쨌든 같은 빌라 위, 아래층에 살고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? 그런데 자기가 낳은 아이였다고 한다면 왜 이렇게 방치를 해서 사망에 이르게 했을까, 궁금한 점이 많거든요.
[임준태]
아마 2018년 2, 3월까지 거슬러갔을 때 이 아이를 바꿔치기할 가능성이 우리가 있다라고 봤을 때 이미 자기가 낳은 아이라 하더라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.
또 아이에 대한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을 마음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자기 딸에게 자기도 낳은 아이를 맡긴 것이거든요.
그렇다고 본다면 그 이후에 이미 딸이 키우고 있더라도 자기 아이로서의 책임감은 전혀 없었을 것 같은 예상이 듭니다.
자기가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감이 점점 없어졌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군요. 그런데 20대 딸이 있지 않습니까?
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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